드림옥션은 신라시대부터 매몽설화, 선류몽 신화 등 한국사에서 보이기 시작하여 현대까지 이어지는 한국의 꿈을 사고파는 사회적 풍습에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습니다. 이 독특한 관습은 좋은 기운을 나누고자 하는 심리를 기반으로 형성된 문화로 꿈을 사는 사람의 믿음과 꿈을 파는 사람의 선의의 베풂의 마음이 기반되지 않으면 꿈거래는 성립되지 않을것입니다. 꿈 거래는 비공식적인 친근한 행위이지만 한 사람의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생각을 주고 받는 다는 점에서 상호 정서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꿈 거래는 공식적인 경제 구조와 달리 개인의식을 바탕으로 협상하고 수용해 성사되는 개인간의 가치 교환 과정입니다. 드림옥션은 가까운 주변인들과 꿈을 사고파는 일상적인 관습을 경매라는 체계화된 형식을 통해 공식화함으로써 꿈의 거래 과정을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보는 기회를 가지고자 합니다.
* 드림옥션의 첫 꿈경매가 6월 5일 탈영역우정국에서 <몽상가들의 모임> 박봉수 개인전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
드림 옥션
6월 5일, 오후 5시 -7시
꿈을 사고파는 전통은 풍요로운 사회적, 역사적 층위가 담긴 관습입니다. 박봉수 작가는 꿈을 사고파는 행위를 오랫동안 탐구하며 전시 관람객들과 워크숍 참여자들이 직접 작성하고 나눈 다양한 꿈을 수집해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진행되는 워크숍 역시 이와 같은 활동의 일환입니다.
꿈 경매는 가까운 주변인들과 꿈을 사고파는 일상적인 관습을 경매라는 체계화된 형식을 통해 공식화함으로써 꿈의 거래 과정을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행사의 주된 목적은 꿈 경매로 책정되는 가격이 아닌, 관객들로 하여금 꿈의 가치 구조와 교환 행위 자체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 내는데 있습니다.
그레이월 변홍철 대표가 경매를 진행하며, 경매 물품으로 출품된 꿈의 내용을 읽고 참가자들에게 경매 과정을 안내합니다. 경매에 오른 각각의 꿈은 작가가 직접 만든 두루마리에 기록되며, 경매 종료와 함께 최고가 입찰자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입찰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으로, 현장 참여의 경우 인원이 제한됩니다. 수익금은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본 경매 참여에는 사전 경험의 유무나 재정적 준수 사항이 요구되지 않으며, 최고가 입찰자를 제외한 참여자들은 구매의 의무가 없습니다.
누구든, 어디에서든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 등록은 링크버튼을 이용해주세요. 행사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FAQ를 참고 부탁드립니다.